복지부,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 확대

복지부,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 확대

기사승인 2019-02-14 10:25:38
혁신형 제약기업이 올해 신약 연구개발에 전년대비 3000억원 이상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 확대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인증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 47개사 중 정보 공개에 동의한 43개사(‘19년도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메디톡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테고사이언스)의 2019년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조7617억원으로 2018년 1조4315억원 대비 약 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의 ‘19년 매출액 목표도 13조1856억원으로 ’18년 12조1033억원 대비 약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앞두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47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43개 기업의 ‘19년도 사업계획 등을 분석한 결과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43개사의 ‘19년도 사업계획 중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등 혁신․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임상(1~3상) ▲CJ헬스케어 ‘18년 개발한 케이캡 적응증 추가 임상3상 ▲SK케미칼은 리넥신정(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임상 3상 등에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현지법인 설립 및 지원 확대,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 강화, 해외 기술수출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이후 국내 개발 의약품 11개 품목이 미국·․EU(유럽연합) 인허가 획득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판매를 본격화(’19.1기준)하고 있다. 

한편 13일 열린 2019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시험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과 신약 품목 허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을 확대하고, 신약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신속 심사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혁신형 제약기업의 건의사항 중 올해 중에 추진 가능한 사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3월에 발표 예정인 ‘2019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에 포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