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증권가 지라시’ 여파에 주가 롤러코스터 [특징주]

차바이오텍, ‘증권가 지라시’ 여파에 주가 롤러코스터 [특징주]

기사승인 2019-02-14 17:37:09

14일 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이 증권가 지라시(정보지)로 인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차바이오텍이 실적에 문제가 있어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차바이오텍은 해당 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차바이오텍이 실적에 문제가 있어 공시를 안하고 있다는 내용의 루머가 담긴 지라시가 돌았다. 

이날 증권가에서 돌았던 차바이오텍 루머는 ‘상장사는 내부결산 시점에서 당해의 매출액,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 대비 30% 이상이면 공시해야 하는데, 차바이오텍이 공시를 안 하고 있어 실적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루머로 인해 차바이오텍 주가는 장중 2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차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6.11% 하락한 2만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영업적자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5년 연속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때문에 관련 루머로 인한 차바이오텍의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차바이오텍은 “코스닥 공시 규정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손익 등 실적 변동이 전년 대비 30% 이상인 법인은 별도기준 회계 기업이 2월 14일, 연결기준 회계기업은 2월 28일까지 공시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차바이오텍의 경우 연결기준 회계를 택하고 있으므로 30% 이상 변동이 있을 경우 28일이 공시 시한”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 루머 유포자에 대해 감독기관과 수사기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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