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2만원으로 3.03% 하향조정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조5053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2.2% 감소한 133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이익은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DF, 센트럴시티, 까사미아의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신세계DF는 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규점(공항T1·강남점) 오픈에 따른 초기비용과 임차료 조정이 영향을 미쳐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7.5% 하향 조정했다”며 “이는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에도 면세점 업계의 경쟁 심화로 면세점 영업실적 전망치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