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이 시간에 쫓기는 이른바 ‘타임푸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들 연령층의 여성들은 장시간 업무와 가사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시간빈곤에 관한 연구’를 인용해 한국 성인들은 주당 평균 50.2시간의 자유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여성의 시간빈곤율이 남성보다 높고, 그 이유는 장시간 노동과 급속한 디지털화, 가사·육아 부담 때문이라는 것. 매체는 연령대, 혼인 여부, 자녀 여부 등도 시간빈곤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눈에 띄는 점은 시간빈곤율이 특히 기혼자에게서 두드러진다는 사실. 특히 여성은 육아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40대 취업 여성이 대표적으로, 이들이 일을 그만두면 절반 이상이 소득빈곤 가구가 돼 사실상 시간빈곤을 지속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