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전기자동차 147대(24억9600만원)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 사업에는 전년 대비 168대 증가한 315대분 45억9000만원(국비 27억원, 지방비 18억9000만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44억원(국비 31억원, 지방비 13억원)의 사업비로 249대를 보급했다.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은 차종 유형과 규모에 따라 720∼15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전기택시의 경우 차종 관계없이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도 전기자동차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자동차 30대와 충전기 3기를 도입해 관용차로 운영중이다.
관내 출장시 전기자동차 운영 결과 연간 6800만원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기자동차가 연간 운영 200일 기준 2만4000㎞를 주행했을 때 이를 기준으로 일반자동차(연비 10ℓ/㎞) 대비 운행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반면 전기차자동차 충전기 특성상 수리가 필요할 시 전문 인력이 투입돼야 하고 기계조작이 서툰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또 충전시간이 30분 내외로 유류에 비해 장시간 소요되고 주행 가능거리에 따른 장거리 운행 불편 등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직접 운영 관리하는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