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상북도와 손 잡고 대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7~18일 대만 현지 여행사, 국내 여행사 관계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경주, 안동, 포항 등지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경북형 기업 인센티브 관광상품 개발·판매를 위해 관광지 답사,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팸투어단은 경주 불국사·교촌마을, 안동 하회마을·만휴정(晩休亭)·월영교, 포항 호미곶·등대박물관 등 해양관광자원과 숙박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안동에서 한복을 입고 인사법 등 예절체험을 하고 안동찜닭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등 경북관광의 매력을 만끽했다.
또 경북도청 신청사를 방문, 로봇도우미 '로미'의 안내를 받아 전시관, 카페 등을 둘러보고 신규 관광코스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천패이씨는 "600년이 넘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대만 관광객에게 안동을 비롯한 경북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춘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대행은 "대만 시장에 적합한 경북 관광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