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한 50대 용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
21일 충남 당진경찰서와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8시42분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A씨(51)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후면 고무 교체작업 중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A씨와 일하던 동료는 경찰에
"A씨가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가 새로운 공구를 가지러 간다고 했다. 보이지 않아서
찾아보니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얼굴과 머리 등은 훼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해당 컨베이어벨트 작동을 중단했다.
숨진 남성은 외주업체 소속이다.
경찰은 현대제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