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경호강변의 경관과 수질을 개선하는 환경정비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부경남 주요 식수원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경호강은 군을 대표하는 하천이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호강의 수질 보존과 탐방객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통행이 빈번한 강변도로를 중심으로 유수지 장목 제거 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150여 명의 인력과 뿌리 제거 장비를 동원해 대나무군(2만1000㎡)을 제거해 경호강 수질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0t가량의 하천 쓰레기도 수거해 옛 경호강의 수려한 경관을 되찾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경호강 환경정비 사업에 이어 신안면을 중심으로 양천강, 시천면 덕천강 등 하천퇴적물 제거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오는 4월 사업이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한층 맑고 깨끗한 산청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