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러시아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캄차카주 주도(州都)인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시를 방문,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상호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캄차카항과 여객터미널을 찾아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크루즈 조선 등 영일만항과 연계방안, 정기 컨테이너항로 개설 등을 협의했다.

23~24일에는 수산물이 풍부한 캄차카 지역 수산물가공단지와 캄차카 수산시장 등을 둘러보고 수출·입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캄차카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북방교류협력 선점을 통해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을 연결하는 환동해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25일 하바롭스크 주정부, 시청, 상공회의소 등을 찾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4박 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