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여객기가 한 승객의 납치 시도로 비상 착륙했다.
AP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두바이를 향해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에서 납치 시도가 발생해 경유지인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의 샤아마나트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43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치 용의자는 25살의 방글라데시 국적자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특공대원들과의 총격전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납치를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항공보안당국 관계자는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였다”며 “그는 방글라데시 총리와 대화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