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서울대병원,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의료사회복지사업 실시 外

[병원소식] 서울대병원,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의료사회복지사업 실시 外

기사승인 2019-02-25 11:10:48

◎서울대병원,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의료사회복지사업 실시=서울대병원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지난 20일 시계탑 회의실에서 다양한 의료사회복지사업의 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서창석 병원장과 이훈규 이사장을 비롯해 조태준 어린이병원장, 서경석 암병원장, 박두준 재단 상임이사 등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와 사회공헌이라는 양 기관의 핵심역량을 합쳐 어린이 환자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하고 수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서창석 병원장은 “우리나라가 출산율 저하로 각 분야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반면에 태어난 어린이는 더욱 잘 키우자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며 “재단과의 사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 차원 높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훈규 이사장은 “역사성 있는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재단을 믿고 후원해준 기업, 기업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어린이가 건강하게 놀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병원과 함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2000년 벤처기업가들의 후원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 만들어요=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긍정적인 병원 문화를 전파하는 ‘High-Five 병동 릴레이’ 활동을 통해 함께 일하고 싶은 병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High-Five 병동(하이파이브 병동) 릴레이 활동이란 진료과 및 병동 구성원이 주체가 돼 행복하고 안전한 병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개선 활동이다.

하이파이브 병동은 환경, 소통, 이해, 존중, 자율의 5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파이브라는 명칭에는 손바닥을 맞부딪히는 제스쳐가 누군가를 격려하고 축하할 때 사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정적·육체적인 어려움에 구성원들이 다 함께 공감하는 동료의식을 고취시키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취지가 반영됐다.

2018년 하이파이브 병동의 첫 주자로는 원내 공모를 거쳐 신경과와 86병동이 선정돼 의료진 간 긴밀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였다. 원활한 소통의 첫걸음으로 전공의와 간호사 개개인의 얼굴과 이름 및 닉네임, 전공 분야 정보를 담은 팸플릿을 병동에 비치해 서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울러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Tik Tok Room)을 마련하고, 방문 아로마 마사지 이벤트를 열어 근무환경에 대한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였다.

더불어 주치의와 담당 교수, 간호사가 함께하는 캔미팅(Can Meeting)을 정기적으로 열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활동을 펼쳐 병동 환자의 상태와 검사 결과, 향후 치료 계획을 토의해 각자의 의료 전문성을 키우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성취감을 높였으며, 이외에도 부서 내 다양한 현안을 점검한 후 회진 효율화 제고, 당직실 환경 및 근무복 개선, 전공의 휴식시간 확보 등의 대안을 찾아 행복한 일터 문화의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선경 간호본부장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병원에 확산된다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만들어져 선후배, 직종 간 소통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를 통해 생성된 시너지는 동료뿐 아니라 나아가 환자에게도 전해져 좀 더 세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자의 안정적인 상태 유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전상훈 병원장은 “근무환경 개선이 곧 교직원의 행복이자 환자 안전 및 고객 만족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하이파이브 병동을 통한 병원 문화 개선 활동은 올해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분당서울대병원만의 독보적인 병동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 로봇수술 통해 경인지역 암 환자 치료 힘써=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지난해만 134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해 다빈치 Xi 단일 시스템을 보유한 전국 병원의 산부인과 교수 중 3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집도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절개 부위 및 출혈량, 합병증 감소 등 수술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정수호 교수에게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정 교수는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등을 로봇으로 수술한다.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집도 의사의 손 떨림이 적고, 10~15배 확대된 시야에서 수술을 진행해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해당 부위만 세심하게 잘라낼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술 부위의 출혈 및 통증, 신경손상 합병증을 줄이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정수호 교수는 “예를 들어, 자궁근종절제술은 자궁을 보전하면서 근종만 절제한 후 정교하게 봉합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과거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깊을 경우, 복강경 수술로는 봉합의 정밀도나 세밀함의 한계로 향후 임신 시 자궁파열의 위험이 높아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개복 수술은 흉터가 크게 남아 미용 면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로봇수술은 더 큰 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가임여성인 경우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가임능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미용 면에서도 우수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우리 병원 로봇수술의 약 50%가 암 환자로 경인지역 중증환자 치료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지난 22일 오후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었다.

원활한 혈액수급을 돕기 위해 마련된 헌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병원 제6주차장에서 열렸으며,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행사를 위해 헌혈버스 1대를 지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매년 2회 이상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헌혈 후 교직원들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을 기부함으로써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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