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3월1일 통영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통영시, 3월1일 통영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기사승인 2019-02-25 17:12:21



경남 통영시는 3‧1절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통영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하기 위해 통영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3월1일 오전 10시30분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다.

통영지역에서는 1919년 3월1일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나면서 진평헌, 권남선, 김형기, 이학, 허장완 등 19명의 열사가 거사를 준비하다 일본인의 밀고로 3월10일 체포됐다.

이 가운데 이학 열사는 가석방됐지만 혹독한 고문으로 끝내 숨졌고, 허장완 열사도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다 같은해 10월9일 20세 나이로 옥사했다.

또 3월13일 진명유치원 보모 양석숙, 문복숙, 김순이의 만세사건, 3월18일 이성철 형제 만세시위, 3월18일 관란재 학생들의 만세 시위, 3월22일 김상진 격문첩부 등 만세운동이 이어지다 4월2일 통영장날을 기해 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대거 동참했다.

통영만세운동은 일제 억압에 항거해 학생과 유치원 보모, 기생, 장꾼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한 조직적이고 범시민적인 운동이었다.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72년 9월 충무시민 이름으로 남망산 광장에 3‧1운동 기념비를 세운 후 1991년 원문공원으로 옮겼다.

시는 2012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바꿔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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