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초등학교의 1·2월 방학, 유치한 보이콧은 걷어치워야

국회 초등학교의 1·2월 방학, 유치한 보이콧은 걷어치워야

기사승인 2019-02-25 18:16:59
바른미래당이 식품국회에 대해 “초등학교 어린이마냥 1, 2월은 방학이었다”며 정상화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거듭 국회정상화를 촉구한다. 초등학교 어린이마냥 1, 2월은 방학이었다”며 “거대정당들이 번갈아가며 유치한 보이콧을 펼친 결과는 결국 국회가 논 것밖에 없다. 국민이 내 준 숙제도 하지 않고 보낸 허송세월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월 더불어민주당의 등교거부는 누가봐도 ‘창피함’ 때문이다.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따져 묻는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아예 학교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래서 유치한 것이다”라며 “2월 자유한국당의 등교거부는 뾰로통한 ‘삐침’ 때문이다. 특검이며, 국정조사, 선관위원 임명강행 등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책가방을 던져놓고 전당대회로 가버렸다. 역시 유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3월이면 개학이다. 또 누가 무슨 사연으로 못나간다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간 쏟아졌던 국민의 지탄을 생각해야 한다”며 “개학이 눈앞인데도 유치원3법 하나 처리 못했다. 선거제도 개혁은 입도 떼질 못했다. 최저임금과 일자리 문제 등 민생과 관련한 시급한 국회 현안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거대정당들은 공부할 생각, 일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원내대표단의 국회정상화 논의가 있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이 손혜원 의원의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대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등 거대정당들에게 합리적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싫다고 했다”며 “3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열어야 한다. 국회의 주인인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보이콧이 아니라 논 것이다. 2개월이면 놀아도 너무 놀았고, 민생 앞에 더 이상 핑계거리 댈 것도 없다. 거대정당들이 공당답게 행동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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