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을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단체 '천리마민방위'가 25일 "이번 주에 중대한 발표가 있겠다"는 공지문을 띄웠다.
이 단체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탈북민들의 탈북 및 도피를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알려져 있다.
천리마민방위 측은 '통지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공지글을 통해 "우리 조직은 어느 서방국가에 있는 동지에게 도움 요청을 받았다"며 "위험도 높은 상황이지만 대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잠적한 이후인 지난달 3일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 달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2017년 피살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단체다. 이들은 당시 김한솔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어떤 인적 구성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혹은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지 여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