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10시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3분 열차에서 내린 뒤 베트남 측으로부터 화환을 건네받았다. 김 위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환영인파에 손을 흔들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을 공식친선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위해 선로에서 출구까지 레드카펫을 펼쳐놓고 군 의장대를 동원, 대대적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미리 준비한 전용 차량에 탑승했다.
하노이는 동당에서 약 170km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는 2시간3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김 위원장을 위해 도로를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출발해 약 65시간 가량을 달려 베트남에 도착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