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서 퍼스트레이디 회동?…이설주-멜라니아 만남 성사 여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서 퍼스트레이디 회동?…이설주-멜라니아 만남 성사 여부는

기사승인 2019-02-26 11:20:00

[쿠키뉴스=지영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양국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은 없을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오전 10시10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환영 인파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의 옆에 부인 이설주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여사의 이번 회담 불참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행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수행단 명단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의 이름이 올랐다. 그러나 이 여사는 이 명단에도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12시34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출발 당시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이번 하노이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양측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은 이번 회담에도 사실상 불발됐다.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이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싱가포르에 가지 않았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건강 문제로 동행하지 못하면서 의전 관례상 이 여사도 북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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