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고품질 강관기술센터'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철강 소재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재)포항금속소재진흥원은 지난해 강관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7600㎡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용역을 마쳤다.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강관기술센터에는 22종의 첨단장비가 갖춰진 시험동, 부대시설 등 연구시설 2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강관기술센터는 시험평가 인증, 생산기술 고도화, 해외시장 확대 마케팅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고 중국 등 후발주자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세아제강, 넥스틸 등 지역 주요 강관사의 기술력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사업과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미래산업 대응 철강 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을 연계, 새로운 돌파구로 삼을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강관기술센터가 들어서면 지역 철강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단초가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사업 다각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