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곡이 다수 발표됐다.
피겨스타 김연아와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지난달 26일 듀엣곡 ‘3456’을 공개했다. ‘3456’은 3·1운동과 4.19 혁명 등 국민주권에 관한 역사적 사건들의 앞 숫자를 모은 것이다. 김연아의 반가운 음성과 하현우의 빼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가수 한여름과 성국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 ‘소녀와 꽃’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해당 곡의 저작권 수익 등 노래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을 ‘나눔의 집’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래퍼 비와이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의 땅’을 발표했다. 비와이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저항’과 ‘억압’의 메시지를 넣었다면, ‘나의 땅’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과 ‘자랑스러움’, ‘자긍심’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K팝스타 출신 안예은도 ‘8호 감방의 노래’를 음원으로 발표했다. 안예은은 투쟁의 노래인 만큼 따라 부르기 쉽게 단순한 멜로디로 꾸몄고 힘있는 창법으로 독립의 의지를 표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