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 역사인식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3.1운동에 대한 자료발굴과 전북 3.1운동사 제작을 비롯해 각종 학술․교육 및 문화․예술행사를 연중 추진한다. 3․1운동과 동학농민운동을 연계한 역사적 가치를 부각해 전라북도의 특색을 살리는 기념사업도 중점적으로 펼친다.
먼저, 전북지역에는 후손이 없거나 미추서 등으로 미등록된 독립유공자들이 다수 존재하는데, 도에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전북 3.1운동사 책자에 기록하고 포상신청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보훈처와 긴밀히 협력해 독립운동자 후손 찾기에도 적극 나서고, 희생과 헌신으로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예우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3.1만세운동과 독립의 의미를 담은 모든 독립선언서를 전주 한지로 제작해 영구 보존하고, 학술적 가치를 도모하기 위해 독립선언서 한지책자 제작 및 이어쓰기 운동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7개 권역별 박물관에 소장된 3.1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해 특별 순회전시 추진하는 등 대국민 역사인식 제고에도 나선다.
특히, 9월에는 3.1운동과 동학농민혁명의 연관성을 조명하고 3.1운동의 뿌리가 동학농민혁명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고찰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100주년 기념사업들이 의미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점검체계를 가동하고, 광복회 등 보훈단체들과 적극 협력해 모든 기념사업이 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