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독립유공자의 집에 명패를 달아준다.
군은 4일 독립유공자 신우경 선생의 후손인 신병원씨 자택을 방문,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신우경 선생은 친형 신돌석 의병장과 의병을 모아 대일항쟁에 나섰다.
그는 신돌석 의병장이 피살되자 10여명의 의병을 모아 암살세력을 찾던 중 대구 조항산에서 일본군과 접전을 벌이다 무릎에 총상을 입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3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유족인 신병원씨는 6.25참전유공자(무공수훈자)로 2대가 국가유공자 가족이다.
군은 이달 독립유공자 23명, 6월 6.25참전유공자·상이군경 등 372가구에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월남전 참전유공자 등에게는 2020년 명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찬걸 군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업적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