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체계적인 치수관리와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해 세천대장·세천지도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장수를 흐르는 물길을 지도로 제작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지방하천과 소하천을 제외한 7개 읍·면의 세천 총 710개소 373km(1000리)에 대해 세천명, 위치도, 시·종점, 연장 등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했다.

세천의 규정은 폭 1m, 길이 50m 이상 냇물로, 이번에 세천대장과 세천지도는 치수관리 와 호우피해 사전 예방 등 각종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세천지도 제작과정에서 장수지역을 흐르는 710개의 세천이 천리, 185개의 하천이 천리,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의 물줄기가 천리로, 물을 품고 있는 장수(長水)군의 지명을 뒷받침하는 논거도 확보했다.

장영수 군수 “장수군의 깨끗한 물, 금강으로 이어지는 긴 물줄기의 시작을 뜻하는 장수 지명의 근원을 찾고 정밀한 치수관리를 통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장수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 지역 안전도 1등급, 하천 제방분야 전북도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