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 3만3222대, 해외 16만4425대 등 총 19만7647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3만 3222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의 경우 K3가 3392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모닝(3355대),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 등 총 1만4978대가 팔렸다.
K시리즈는 K3를 포함해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 등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9311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쏘렌토 4157대, 스포티지 2214대, 니로 1774대 등 총 1만 4068대가 팔렸다. 지난달 출시된 3세대 쏘울 부스터(사진)는 60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17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16만442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7630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2273대, 모닝이 1만508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