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폄훼 징계심의…나경원 “김순례, 의결서 배제…이종명은...”

한국당 5·18폄훼 징계심의…나경원 “김순례, 의결서 배제…이종명은...”

기사승인 2019-03-05 17:12:53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18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의 징계안 의결시 당사자를 배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췄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최고위원회의의 징계안 논의 과정에 김순례 최고위원이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최고위 의결 관련 당헌과 당규를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징계 당사자가 포함된 안건은 제척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최고위 의결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김영종 윤리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보통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윤리위원장 등 당직을 교체하는 것이 관례”라며 “누가 윤리위원장을 하든, 징계는 가급적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의를 표한 김영종 위원장은 김병준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임명됐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한국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결정된 이종명 의원에 대한 표결과 관련해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은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인사와 3월 국회와 관련된 논의를 위한 것”이라며 “이종명 의원 표결은 시간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5.18 폄훼 발언 징계와 관련 ‘윤리위의 절차와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유지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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