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도로변 살수차 긴급 투입

전주시 미세먼지 줄이기 위해 도로변 살수차 긴급 투입

기사승인 2019-03-06 14:01:28

전북 전주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를 가동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발생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살수차 20대를 긴급 투입,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 작업에 나섰다. 

전주시의 이번 조치는 미세먼지 발생량의 대다수가 도로에서 발생한다는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에 따른 것.

지난 2015년 기준 전북지역 미세먼지는 도로재 비산먼저와 건설공사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가 73%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따라 전주시는 완산구와 덕진구에 각각 10대씩 살수차를 긴급 조달해 4차선 이상 주요도로변, 도로 오염 의심지역, 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산불진화차량 5대를 긴급투입해 주요 어린이 공원과 놀이터 중심으로 바닥 물청소를 실시했다.

전주시는 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자체 저감조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예컨대, 도로분집흡입차량 2대를 도입해 도로변 비산먼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미세먼지 회피 승강장 설치,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강화, 농경지 소각행위 지도 점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위해서 실내놀이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노면살수차 운행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쾌적한 대기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 등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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