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이 오는 31일 관광단지와 광한루원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완벽한 무대 연출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이 올해도 봄과 가을 주말에 정기공연에 나선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오는 4월 6일 서울에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춘향골 남원의 관광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광화문에서 열리는 ‘남원의 봄’ 홍보행사에도 참가해 수도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신관사또부임행차 본격 공연은 4월 30일부터 시작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광단지를 출발해 광한루원에서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낸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하순부터는 더위를 피해 광한루원이나 남원예촌에서 마당극만 펼칠 계획이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원 75명은 모두 순수 남원시민으로만 구성됐다. 올해 새로 17명이 참가한 공연단원 중에는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이모와 조카, 삼촌과 조카 등 가족단위 단원들도 많아 연대감과 결속력도 높다. 신관사또부임행차단이 11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저력이 여기에 있다.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공연단은 지난달 7일부터 한 달째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남원 관광협의회 사무실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정기공연 외에도 고속도로휴게소, 전북도민체육대회 초청공연, 전국 유명관광지 등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광남원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