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창리 로켓 발사장 복구, 사실이면 매우 실망"”

트럼프 “동창리 로켓 발사장 복구, 사실이면 매우 실망"”

기사승인 2019-03-07 09:07: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보도가 만약 사실일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판단하기엔 매우 이른 보도”라면서 “그렇지는 않겠지만,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에게 대단히 실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는 결국 해결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싱크탱크 2곳과 한국 언론은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기지 일부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편집장 겸 스팀슨 센터의 분석가인 제니 타운은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달 16일~이달 2일 동창리 소해 발사대의 구조물이 재건된 것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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