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지역 운수업체인 오산교통이 7일 새벽 파업에 돌입했다.
오산교통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새벽 5시부로 파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에서 수원, 용인, 화성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이 회사가 담당하는 18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는 최저임금을 고려해 월 급여 33만원 인상(1인당 평균 52만원)과 상여금 600%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월 급여 33만원 정액 인상을 고집하며 임금 협상이 결렬됐다.
경기도는 오산교통 파업에 대비, 오산시와 함께 24시간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요 8개 노선에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