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만약 중간 합격자 발표 결과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생인 승리는 올 상반기 입대를 앞두고 콘서트와 방송 출연 등 다방면에서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그가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이 마약 유통과 조직적 성범죄에 가담했으며, 경찰과도 유착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승리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나오자, 승리는 당초 예정돼 있던 해외 공연 등을 모두 취소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승리가 입대할 때까지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군 당국에 의해 수사는 계속 진행될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