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35년까지 상하수도 정비에 5000억원

산청군, 2035년까지 상하수도 정비에 5000억원

기사승인 2019-03-08 13:45:19



경남 산청군은 중장기 상하수도 정비 사업에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하수도 보급률이 90%를 넘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상수도 급수보급률은 98%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5061억원이 소요되는 군의 ‘산청군 수도 및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변경)’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이 계획은 군 전역의 계획급수, 하수처리 소요량을 새로 산정해 2035년까지 5년 단위로 총 4단계로 나눠 수립됐다.

1920억원이 들어갈 예정인 수도사업은 산청, 단성, 시천으로 3개 급수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산청‧생초, 단성, 시천 취‧정수장 증설과 배수지 9곳 신‧증설, 가감압장 148곳, 송‧배수 관로 296㎞를 정비하기로 했다.

지역 내 282개 구역 3만7000여 명에게 맑은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하수도 정비사업에는 3141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23곳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시설용량 1만2835t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처리시설 신‧증설에 따른 하수관로 48만4436㎞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완료로 상하수도 정비사업을 위한 예산확보는 물론 시설 확충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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