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9년 생활체육시설확충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고현동 652번지 일대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장애인 복지관’을 지을 계획이다.
시에는 거제면에 국민체육센터가 1곳 마련돼 있었지만, 수요에 비해 공공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장애인 체육시설은 전무해 지역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형평은 열악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건립계획을 수립, 문체부 주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000㎡ 규모로, 수영장과 헬스장, 다목적룸, 장애인 복지관 등 시설이 들어선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00억여원이 들어간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내 일반인과 장애인이 함께 여가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1만2000여 명의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인 장애인 복지관도 같이 건립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