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연고의 유소년 아이스하키 팀 ‘하피이글스’가 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9 하피이글스의 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지난 2017년에 시작돼 3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축하와 환영이 가득한 밤’을 주제로 하피이글스 유치부부터 중등부까지 모든 소속 선수와 학부모들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신입선수들 소개 ▲초등부 및 중등부 졸업식 ▲주장 인수인계식 ▲단기 전달식 등
하피이글스만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어지며 나름대로 정체성을 과시했다.
특히 실업팀 안양 한라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루슬란 베르니코프가 특별게스트로 초대돼 멀리 러시아에서 날아와 꿈나무들을 격려하고 축하해줬다. 또 대명 킬러웨일즈의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도 참석해 어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피이글스 선수들은 두 선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자신들의 꿈인 프로 선수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어 보다 특별한 날이 됐다고 기뻐했다.
하피이글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하피이글스만의 동문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강화함은 물론 어린 선수들이 훌륭한 선배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전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는 하피이글스 고유의 방식으로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피이글스 초등부는 최근 제100회 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 명문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