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국회와 법원 협조해달라"

이낙연 총리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국회와 법원 협조해달라"

기사승인 2019-03-12 11:26:18

이낙연 국무총리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 규명에 국회와 법원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제 전직 대통령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며 “5·18 민주화운동으로부터 39년이나 흘렀는데 진상에 관한 논란이 해소되지 못하고 이런 재판까지 열렸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진상 규명의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아직도 완전히 규명되지 못했다”며 “그 결과 5·18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이 계속돼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 총리는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공동조사단이나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으로 5·18 당시 성폭력, 헬기 사격, 전투기 출격 같은 일부 의혹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의혹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는 데 국회와 법원이 더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1일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으로 광주지법에서 재판정에 섰다. 전 전 대통령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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