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올해 새로 지정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6개소를 오는 2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복지부장관이 지정하며,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체계적·효율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9년에는 신규 거점병원 1개소 당 운영비 3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 및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또한 병원 내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업무를 수행한다.
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지역별 현황, 의료접근성, 지역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의 가용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된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 복지부는 현지조사와 지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최종 지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난 2016년 한양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거점병원으로 1차 지정돼 운영 중이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협진 통합 서비스 제공, 중증 행동문제에 대한 개별치료, 부모·유관기관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성재경 복지부 성재경 장애인서비스과장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및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재활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모집에 병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지난 해 9월에 발표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치료·재활서비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신규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사업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에 문의하면 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