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자동차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합회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수소차·전기차·자율주행차 등의 기술개발과 공급 확대가 환경·안전 변화에 대한 확실한 대응방안이 될 것"이라며 "시대에 뒤떨어진 정부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 유연성 확보와 인력개발 방안,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 투자 방안, 정부 지원 방안 등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합회는 매달 한 번씩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4월에는 '수소차 보급 및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1차 포럼을 연다.
초대 연합회장으로 선임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중국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환경 악화 등 새로운 일이 일어날 때마다 전체적인 규제의 틀과 상관없이 새 규제가 도입되면 기업의 연구개발(R&D) 여력을 축소해 미래 성장동력까지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합회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합리적, 효과적 대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