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동영상 유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방송에 이어 음악 페스티벌에서도 하차했다.
12일 음악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9’(이하 ‘뷰민라’) 측이 발표한 2차 라인업에는 1차 때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던 정준영이 빠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뷰민라’ 측은 “다음달 12일 출연 예정이었던 정준영은 소속사의 요청으로 출연이 취소되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1일 ‘SBS뉴스’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단체창 참여자 중 한 명이 정준영임을 밝히고 그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지인들에게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1박2일’ ‘짠내투어’ ‘현지에서 먹힐까’ 측은 정준영의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틀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