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기술로 만든 탄소 양궁부품이 유럽에 수출된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신상품개발지원센터 입주기업인 ㈜거광이엔지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박람회인 ‘JEC World 2019’에서 프랑스 빈센트 아첼리(‘Vincent Archery’)사와 60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주지역 탄소기업이 해외판로 개척에 성공한 것은 전주시와 전북도,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중인 ‘JEC World 2019’에서 국내 탄소유망기업 6개사와 함께 공동 전시부스인 한국관을 운영한 결과물이다.
이번에 유럽 수출에 나서는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 시제품제작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탄소 양궁부품이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다양한 홍보활동과 전시부스 운용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에 대한 위상이 그동안 많아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면서 “향후에도 전주시를 중심으로 국내 탄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연구소들과 기술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새로운 탄소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기술원은 박람회 첫날인 지난 12일 파리 현지에서 일본 가나자와 공대 ICC연구소와 한·일 탄소산업 발전과 관련하여 공동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원은 또 태국 복합재협회와 탄소복합재 분야의 국제공동연구개발과 교류, 판로개척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교류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탄소산업 선두두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탄소복합재의 대량 생산기술개발과 동남아 시장 개척 등의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