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승리와 정준영 두 사람 모두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A씨도 경찰 출석이 예정됐다.
정준영은 이번에 13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와 정준영, A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1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정준영을 포함한 해당 대화방 참여자들을 입건했다.
SBS는 지난 11일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10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 및 개인 대화방 등에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을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이번 사태가 촉발되자 12일 오후 5시30분 입국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