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제367회국회(임시회) 제1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영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이 출석해 복지위원들에게 기관 현안 및 법안 개정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새로운 건강 위험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안전관리분야도 확대되고 있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식약처의 향후 업무에 대해 본인이 직접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해썹 관리방식 전면 개편 ▲학교 급식 집중 점검 및 식중독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방사능 오염 수입물 관리 강화 및 위해 정보 검토 ▲해외 직구 등 건강 정보 전달 ▲안전한 농축수산물 관리 ▲온라인 유통시장 집중 기획 조사 및 결과 발표 ▲건강기능식품 안전 관리 위한 원료 확인 및 유통이력정보 의무화 ▲의약품 해외 제조 공장 사전 등록 및 현지 실사 확대 ▲대한민국약전 전면 개정 및 의약품 품질 관리 시스템 보강 ▲의약품 안전성 및 효능 관리 강화 ▲인체이식형 의료기기는 임상시험 통해 안전성 확인 의무화 ▲한약재, 백신 등 국민 관심 높은 의약품 관리 강화 등이었다.
특히 마약류 오남용과 관련해 이 식약처장은 “강남 클럽내 마약류 투약사건 이후 마약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 제품은 온라인으로 거래돼 추적이 어렵고, 구입이 용인해 오남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이버조사단을 중심으로 판매 조직 집중 단속과 불법 거래 간판신고 채널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