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올해 첫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 2월 국회 공청회에서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를 마치 괴물집단인 것처럼 말했다”며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표를 의식했거나 말이 너무 나간 것일 수도 있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의원은 “여전히 5·18로 인한 수많은 희생자가 존재하고 5월어머니는 자식을 가슴에 묻고 한 맺힌 삶을 살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복지위에서 최소한의 입장 및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회의가 과열될 것을 우려한 이명수 위원장은 일단 기관 질의를 계속 진행시키기로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