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겨울철 출입을 제한한 암마이봉 입산통제를 해제, 오는 15일부터 등산로를 개방한다.
13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천왕문∼암마이봉 정상 0.6km구간과 봉두봉∼암마이봉 구간이며, 천왕문, 봉두봉 방면 2개 출입구로 등산이 허용된다.
자연휴식년제로 10년간 통제되다 2014년 10월 다시 개방된 마이산도립공원 암마이봉 등산로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매년 겨울철(11월 중순∼3월 중순)에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입산이 통제돼왔다.
특히 암마이봉 등산로는 가파른 바위산으로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동절기 외에도 우천, 안개, 호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일시적으로 통제된다.
군 관계자는 “봄철 산에 오를 때도 해빙기 낙석이나 미끄러움에 조심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