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로 차를 몰던 고교생이 맞은 편에서 오는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3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33분 경산시 사동 919번 지방도에서 자인 방향으로 달리던 i30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에 타고 있던 이모(47)씨 등 4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아반떼 운전자 정모(46)씨와 동승자 윤모(51)씨, 그리고 i30 운전자 탁모(17.고2)군, 동승자 서모(21)씨, 이모(40)씨 등 5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탁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31%였다.
경찰은 A 군 차가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