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 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의혹을 받는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이종현이 SNS에 올린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14일 SBS ‘뉴스8’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정준영이 있는 단체 대화방과 정준영과의 1대1 대화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받아 보거나 ‘빨리 여자 넘겨요’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등의 발언을 했다.
보도가 나온 다음날 이종현은 자신의 SNS에 올린 모든 사진과 영상을 지웠다. 이번 논란을 의식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앞서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해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은퇴를 선언한 최종훈에 이어 또 한 번 위기관리에 허점을 보여 누리꾼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종현은 2010년 씨엔블루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해 8월 육군 현역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