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구속되나..."혐의 전면 부인"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 전직 경찰관 구속되나..."혐의 전면 부인"

기사승인 2019-03-15 18:00:59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측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전직 경찰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다. 

심문을 마치고 나온 강씨는 “버닝썬 관련 전체 혐의를 부인한다”며 “조사에서 다 소명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강씨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해당 클럽에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전직 강남경찰서 경찰관이며, 모 화장품 회사의 임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말 미성년자 손님이 버닝썬에서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경찰 신고 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후 강씨의 회사가 버닝썬에서 홍보 행사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경찰조사에서 강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달 22일에도 구속영장 신청을 냈으나 검찰 측이 범죄 소명이 되지 않았다며 반려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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