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정준영을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정준영은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소환에 응해 밤샘조사를 받은 뒤 18일 오전 귀가했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의 승리 등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또 해당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와의 뒷거래가 의심되는 내용을 파악하고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시일 내로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에도 정준영을 불러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