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공군부대서 '천궁' 유도탄 공중폭발…비정상 발사돼

강원도 춘천 공군부대서 '천궁' 유도탄 공중폭발…비정상 발사돼

기사승인 2019-03-18 15:49:27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알려진 항공기 격추용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天弓)’이 비정상 발사돼 기지 인근 상공에서 자폭했다.

공군은 18일 “강원도 춘천의 한 공군부대에서 오전 10시38분 계획 정비 중이던 천궁 유도탄 1발이 비정상 발사돼 인근 상공에서 자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한 인명 및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해당 유도탄은 비정상 상황 시 안전을 위해 자폭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공군은 사고조사반을 꾸리고 천궁 유도탄이 비정상적으로 발사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천궁은 최대 사거리 40km로, 해당 고도 이하로 접근하는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용도로 쓰인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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