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정책 아이디어 제안을 직접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시장은 18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구정책의 새로운 대안으로 일명 ‘연어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전북 출신으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거주하다가 노후를 다시 고향에서 보내고 싶어 하는 출향인사들에 대한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을 추진, 30만 익산인구를 지켜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 시장은 “KTX익산역이 있어 수도권과 한 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교통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은퇴자들이 원하는 전원생활과 농촌소득활동, 주거문제 등 여건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시장은 “미륵사지석탑 준공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자원 인프라도 갖춰졌고, 이제 500만 관광도시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관광콘텐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부터 익산에 전해 내려오는 4가지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고백의 도시’라는 스토리를 입혀 관광콘텐츠를 개발,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로 익산관광에 매력을 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정 시장은 급증하는 반려동물 시장을 고려한 펫 산업 추진,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차별화된 테마 활용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