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장관후보자들 의혹 사전 체크됐다”…25~27일 인사청문회

靑 “장관후보자들 의혹 사전 체크됐다”…25~27일 인사청문회

기사승인 2019-03-19 01:00:00

청와대가 장관 후보자 7명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사전에 체크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8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장관들과 관련한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 민정에서 사전에 다 체크된 건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청와대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넘긴 것으로 보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청문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5~27일 실시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문다며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꼼수 증여’를 했다는 의혹과 박사논문 표절 의혹,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수천만 원의 세금 지각 납부 의혹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장남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을 받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각각 위장전입 의혹과 후원금 부당 공제 의혹이 제기됐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에 대한 부당 채용 압력 의혹 등이 불거진 상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SNS에서 천안함 폭침과 박왕자씨 금각산 피격 사건 등에 관해 논란성 발언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