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서 입지 키운 이승우… 벤투 감독 눈도장도 찍을까

소속팀서 입지 키운 이승우… 벤투 감독 눈도장도 찍을까

기사승인 2019-03-19 14:34:15

이승우(베로나·21)가 이번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이승우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 NFC에 소집해 평가전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벤투호 출범 이후 국가대표에서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한 이승우지만 별 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12경기 중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1월 개최된 아시안컵에선 최종 23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나상호(FC도쿄·23)가 부상당하며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아시안컵에서 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다. 바레인전과 카타르전 후반전에 잠깐 나와 경기를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조별리그 중국전에서는 교체 투입이 불발되자 물병을 걷어차고 정강이 보호대를 던지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승우에게 이번 평가전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최근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우의 주 포지션인 측면 미드필더 자리는 무한 경쟁중이다.

소속팀에서도 입지를 키우며 이승우에게 돌아갈 기회도 많아졌다. 최근 소속팀 베로나에서 꾸준히 선발로 출장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아스콜리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B 25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등 달라진 위상을 자랑중이다.

이승우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해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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