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후보지 2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수군에 따르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2차 심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장수군을 포함, 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의 심사로 전날 진행된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 장수군은 장영수 군수가 직접 발표에 나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2차 심사에서 ▲운영주체 역량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8개 지자체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 결과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장수군은 경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경기 용인시, 김포시, 여주시, 충남 천안시 등 7개 도시와 함께 2차 후보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축구센터 부지선정위는 내달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장영수 군수는 “군민들의 하나된 염원과 뜨거운 성원으로 2차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며 “최종적으로 장수군이 축구센터 부지로 결정될 때까지 유치 경쟁에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 축구트레이닝센터의 무상임대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왔다.
장수군은 제안 부지 총 42만 7823㎡의 부지확보 계획과 저렴한 매입비, 폭염과 열대가 없는 고지대 청정한 자연환경, 국가균형발전 위한 지역 배려 명분을 내세워 축구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