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불법 폐기물 1만 4,000여톤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북지역 7개 시군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은 총 3만6,000여톤.
시군별로는 전주 400톤, 군산 1만5,000여톤, 익산 300톤, 정읍 500톤, 남원 400톤, 김제 2,900톤, 완주 1만6,700톤 등이다.
일단 올해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등 4개 시·군 불법폐기물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연내 처리량은 전주 400톤, 군산 1만390톤, 익산 340톤, 김제 2,850톤이다.
전북도는 불법폐기물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시군과 함께 최대한 신속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 전체 폐기물량 중에서 군산과 완주지역이 88%가량 차지하고 있어 이들 지역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불법폐기물 전량 처리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연도별 처리 목표를 정하고, 원인자 처리 원칙에 따라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폐기물의 처리원칙으로 폐기물 발생 원인자 등에게 조치명령을 내려 처리하도록 하고 부도, 파산 등 책임자가 처리하기 어렵거나 지역주민에 환경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부득이 행정대집행 실시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처리 공공관리 강화를 위해 도내 발생되는 폐기물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공공처리시설 확충하는데 올해 399억원을 투입해 소각시설 설치 2개소, 매립장 설치 및 정비 등 5개소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공공소각시설은 전주, 익산, 장수 등 3개소이며 공공매립시설은 익산, 김제를 제외한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불법 투기·방치, 수출중단 등으로 방치된 불법폐기물은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우선 신속한 처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동원하고, 불법폐기물 예방 및 근절을 위해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